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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람 20m 짜릿한 버디 퍼트로 PO 2차 BMW 참피온쉽 연장 우승

작성자 아마골프(ip:)

작성일 2020-08-31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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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한 존 람(Golfweek)
▲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연장전 약 20m 버디 퍼트 성공 후 포효하는 존 람(Golfweek)

‘람보’ 존 람(스페인)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이날 한 타를 뒤진 더스틴 존슨의(미국)은 마지막 18번 홀(파4) 오르막, 내리막에 더블 브레이크로 형성된 약 13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장전을 이끌어냈고, 2주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람의 연장 첫 홀(18번 홀) 버디 퍼트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쾌거였다. 약 20m 거리의 ‘ㄴ’ 곡선이 그려지는 내리막 라인의 볼은 람의 손끝을 떠나 홀 컵을 향해 미끄러지듯 내려가며 그대로 사라졌다.

존 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완벽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그려내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5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선보일 만큼 ‘난 코스’로 불리는 올림피아필즈 CC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람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존슨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우승한 람은 페덱스컵 1,500포인트를 받으며 단숨에 7계단 상승한 2위로 뛰어올랐고,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트로크 보너스’ 8언더파 스코어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또한,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 20억 2천만 원)의 주인공이 된 람은 지난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투어 통산 5승을 신고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람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을 연습하며 1타차 존슨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1타가 뒤져 있던 존슨이 18번 홀 1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마치 우승이라도 한량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18번 홀 그린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환호를 듣게 된 람은 연습을 멈추고 존슨이 동 타를 기록했음을 직감했다. 서둘러 연장 18번 홀로 카트를 타고 이동한 두 선수는 람의 20m 버디 퍼트로 승부를 가렸다.

▲ 페덱스컵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 약 13m 버디 퍼트 성공으로 연장전을 이끌어낸 더스틴 존슨(Golfweek)

존슨은 연장 패했지만, 페덱스컵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최종전에 돌입한다. 시작 전 10언더파의 스코어를 부여받은 존슨은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우승 후보 1순위다.

호아킨 니만(칠레)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언더파 278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딸 바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필드 위 귀공자’ 매킬로이는 하루 전 딸 출산 임박을 세상에 알리며 투어 챔피언십을 포기하고 출산을 지켜보겠다고 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1언더파로 최종전에 나선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며 페덱스컵 랭킹 63위로 최종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임성재(22)는 12오버파 292타로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56위에 머물렀지만, 페덱스컵 랭킹 9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최종전이 좌절됐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하며 9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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