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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조던 스피스, 2015 년 PGA 챔피언십 공식 연습라운드 장면(사진=Golfweek) |
대회를 앞두고 공식 연습라운드에서만 사용하던 거리측정기를 올해부터 PGA 남녀 메이저 대회에서 사용하게 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0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등 3개의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리측정기 사용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첫선을 보인다.
짐 리처슨 미국프로골프협회장은 "거리측정기 사용은 이미 일반적이며 지금은 골프 규칙의 일부다. 선수와 캐디는 오랫동안 연습라운드를 통해 거리측정기를 사용해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는 플레이어와 캐디가 경기중 거리계산을 위해 코스를 벗어날 필요가 없을뿐더러 클럽 선택과 플레이 시간이 지연되는 불필요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엿보인다.
골프 규칙 (4조 3a-1)에 따라 허용된 장비는 거리와 방향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고도 변경 또는 풍속을 계산하거나 플레이어와 다른 데이터를 위한 클럽을 제안하는 장치는 허용되지 않는다.
1916년 창설이래 전 세계 투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PGA 투어가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하며 오는 5월 첫선을 보이는 만큼 또 다른 투어나 대회에서도 거리측정기 사용할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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