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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만에 4승 세플러 마스터즈도 제패 우승상금 33억원

작성자 아마골프(ip:)

작성일 2022-04-12

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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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합계 10언더파 정상
2월 피닉스오픈 첫 승 이후 58만에 통산 4승
우승상금 33억원, 시즌 총상금 124억원 돌파
"죽을 때까지 마스터스 올 수 있게 돼 기뻐"
임성재 공동 8위..통산 두 번째 톱10
509일 만에 복귀한 우즈, 72홀 기적의 완주

스코티 셰플러가 마스터스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8일 만에 4승. 우승상금 33억원에 올해 상금만 124억원.’


26세의 청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달러)를 제패하며 벌어들인 상금이다.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로리 매킬로이(7언더파 281타)와는 3타 차다.


지난 2월 WM피닉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던 셰플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58일 만에 4승째를 따내는 초고속 우승 행진을 펼쳤다. 또 2주 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셰플러는 생애 처음 그린재킷을 입고 이를 자축했다.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위가 우승을 차지한 건 이언 우즈넘(1991년), 프레드 커플스(1992년), 타이거 우즈(2001, 2002년), 더스틴 존슨(2020년)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이날 우승으로 다승 단독 1위이자 올해 상금으로만 벌써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마스터스의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 1150만달러에서 350만달러 늘어 1500만달러로 커졌다. 우승상금은 270만달러(약 33억2800만원)다.


셰플러는 3월까지 3승을 거두며 739만8014달러를 벌었고 이날 우승상금 270만달러를 추가해 시즌 총상금을 1009만8014달러로 늘렸다.


시즌 25번째 대회 만에 지난해 상금왕 존 람(770만5933달러)을 넘어섰고, 2015년 조던 스피스(1203만465달러) 이후 7년 만에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시즌 총 대회 수는 47개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 2007 2009년)와 비제이 싱(2004년), 조던 스피스에 이어 셰플러가 네 번째다. 역대 최고 상금은 스피스의 1203만465달러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경기 초반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반짝 추격에 위기가 있었으나 중반 이후 스미스가 무너지면서 큰 위기 없이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5타 차 선두로 달아난 셰플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도 3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날만 8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추격했지만, 역전을 넘보기엔 타수 차가 워낙 컸다. 매킬로이는 2위를 기록하며 2015년 4위를 뛰어넘어 자신의 마스터스 최고 순위에 만족했다.


셰플러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긴 했으나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PGA 투어에서 72번째 홀에서 4퍼트를 하고도 우승한 두 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2003년 데이비스 톰스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4퍼트를 하고도 우승한 이후 19년 만에 나왔다.


꿈에 그리던 그린재킷을 입은 셰플러는 “이곳에 죽을 때까지 올 수 있게 된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곳이 마스터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평생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인 최초 마스터스 우승을 노렸던 임성재(24)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2020년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톱10이지만, 임성재에겐 아쉬움이 컸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마스터스 한국선수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다. 2라운드에서 공동 2위, 3라운드 3위에 이어 이날 8위까지 밀렸다.


공동 8위 상금 45만달러를 받은 임성재는 3시즌 연속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했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뛴 임성재는 첫 시즌 285만1134달러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433만7811달러, 2020~2021시즌 415만7182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한국선수가 PGA 투어에서 3시즌 연속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 건 임성재가 최초다.


5년 연속 마스터스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시우(27)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친 끝에 합계 7오버파 295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량 전복사고를 극복하고 508일의 공백을 깨고 투어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적어내며 47위에 그쳤지만,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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